근본이 완성되다! 대한민국은 듀오백 의자
게이밍가구
핵심 결론
20년 넘게 쓴 듀오백 의자를 셀프 A/S로 되살린 경험을 정리했다.
듀오백 시스템의 구조부터 셀프 A/S 부품 가격, 적용 모델 범위까지 확인했다.
필자에겐 아주 오래된 의자가 있다. 너무도 오래돼서 언제 제품을 받았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부모님께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좋은 의자를 사주신 기억 정도다. 하지만 이름은 기억한다. 당시 광고에서 봐왔던 듀오백이다.
듀오백이라는 이름의 의자
지금 필자가 운영하는 GOP는 다양한 회사들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곳에서 듀오백 게임즈 및 인기 있는 제품들 또한 전시 중이다. 참 재미있는 인연이다.
듀오백은 이름 그대로 영문에서 따온 이름이다. 대한민국 회사이고, 등판이 양갈래로 갈라져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듀오(DUO) 백(BACK)이다. 듀오백의 기술은 두 개의 등받이로 등을 받쳐주는 "듀오백(Duo back)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허리에만 집중되던 하중을 등 근육에 골고루 분산시킨 인체공학적 기술이다.
20년 넘게 쓴 의자, 그래도 버릴 수 없던 이유
듀오백은 1990년대 중반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금이 2020년이니, 어느덧 30년이 되가는 회사가 된 것이다. 필자 집에서 사용 중인 의자 역시 20년은 족히 넘은 듯하다. 그런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조금 문제가 생겼다.
처음엔 조그마한 구멍이 지금은 갈라져 팔꿈치 쪽 살이 조금씩 찝히기 시작한다. 아프다.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버리기에는 높낮이 조절부터 등판 등 모든 부분에서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버릴 수도 없다. 사실 버리기 싫다.
듀오백 셀프 A/S를 발견하다
듀오백 홈페이지에 들어갈 때만 해도 20년이 지난 제 의자 수리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문화상 그냥 사고 버리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모님이 처음 사주신 의자인지라 버리긴 싫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셀프 A/S라는 항목이 보이고, 다양한 의자 관련 부속품들을 찾을 수 있었다. 사용 중인 의자의 모델명을 확인해보니 아직도 판매 중인 제품이었다. 20년도 더 된 모델이 아직도 판매 중이라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모델명을 확인 후 적용 제품을 선택하니 너무도 저렴하다. 1만원이면 교체가 가능하고 교체 방법 또한 어렵지 않게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애초에 이러한 기획 설계가 잘된 까닭일 것이다.
부품별 적용 가능 모델 범위를 보면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제조 및 사후 지원에서도 매우 편리한 방식으로, 설계 단계부터 이러한 것이 고려된 것일 것이다. 듀오백이 지난 30년을 지나 지금도 순항 중인 것을 본다면, 제작 및 판매 그리고 지원까지 제조사로서의 모든 근본이 완성되었을 것이다.
결론: 오래 쓸 수 있는 의자를 고른다는 것
지금도 수많은 회사들이 중국에서 기획 및 제조된 제품들을 이름만 바꿔서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하지만 가격으로만 승부하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애초에 의자에 대한 이해와 기술,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그저 가격을 통한 판매 승부에 초점인 것이다.
많은 가구 중에 의자는 인간의 건강과 직결된 제품으로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애초에 잘 설계되고 만들어진 제품이라면, 필자의 듀오백 의자처럼 오래 사용하게 될 것이고 또한 조금의 유지보수만으로도 다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사이클이 완성된 듀오백은, 의자 구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주저없이 선택해도 될 것이다.
한줄 정리
듀오백은 20년 넘은 의자도 셀프 A/S 부품으로 저렴하게 고쳐 쓸 수 있을 만큼 설계와 사후 지원이 탄탄한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