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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7-9700K에서 코어 Ultra 5 250K Plus 업그레이드 실측 벤치마크

PC 업그레이드 · 하드웨어

핵심 결론

CPU·메인보드·RAM 교체만으로 게임 끊김이 사라진다.

그래픽카드(RTX 5060 Ti)는 그대로인데, 검은 신화 오공의 최소 프레임이 23에서 42로 82% 뛰었다. 평균 프레임보다 최소 프레임이 체감에 훨씬 직결된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GOP i7-9700K vs 인텔 코어 Ultra 5 250K Plus 업그레이드 비교

GOP 체험존 — i7-9700K에서 코어 Ultra 5 250K Plus로 업그레이드한 결과

이 글에서는 GOP에서 실제로 운용해 온 i7-9700K 시스템을 인텔 코어 Ultra 5 250K Plus로 교체했을 때 게임과 벤치마크 수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한다. 그래픽카드(RTX 5060 Ti)와 저장장치는 동일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CPU·메인보드·RAM 세대 교체의 효과만 읽을 수 있다. 두 시스템 모두 XMP를 적용한 상태이며, 250K Plus는 인텔 200S Boost 옵션을 켠 상태로 테스트했다.

두 시스템, 뭐가 달라졌나?

업그레이드 전후의 구성을 한눈에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구분 기존 시스템 (Before) 업그레이드 시스템 (After)
CPU 인텔 코어 i7-9700K (8코어/8쓰레드) 인텔 코어 Ultra 5 250K Plus
메인보드 AORUS Z390 ASRock Z890 Pro-A WiFi
RAM AORUS DDR4 3200MHz 16GB (8GB × 2) Corsair DDR5 7200MHz 32GB (16GB × 2)
CPU 쿨러 EVGA CLC 280 수냉 darkFlash Ellsworth D21 공냉
GPU NVIDIA GeForce RTX 5060 Ti 8GB NVIDIA GeForce RTX 5060 Ti 8GB (동일)
저장장치 Samsung SSD 990 EVO 2TB Samsung SSD 990 EVO 2TB (동일)

핵심은 그래픽카드와 저장장치를 손대지 않았다는 점이다. CPU 쿨러는 기존 EVGA 280 수냉에서 darkFlash Ellsworth D21 공냉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이 테스트에서 나오는 수치 차이는 온전히 CPU 아키텍처 세대, 메모리 규격, 그리고 쿨링 환경 변화의 결과로 읽으면 된다.

인텔 코어 Ultra 5 250K Plus와 Corsair DDR5 7200MHz 32GB 구성

코어 Ultra 5 250K Plus + Corsair DDR5 7200MHz 32GB — ASRock Z890 Pro-A WiFi 기반

게임 체감이 달라지는 이유 — 평균 프레임 말고 최소 프레임을 봐야 한다

초보자 관점에서 업그레이드 효과를 판단할 때 평균 FPS만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실제 게임 체감은 최소 프레임(1% Low)이 결정한다. 최소 프레임이 낮다는 건 격한 전투 장면이나 갑작스러운 장면 전환 때 순간적으로 화면이 뚝뚝 끊긴다는 뜻이다. 아래 수치를 보면 이 차이가 얼마나 극명한지 알 수 있다.

검은 신화: 오공 — 프레임 비교 (RTX 5060 Ti 동일 환경)

Ultra 5 250K Plus i7-9700K
평균 FPS
80 FPS
78 FPS
최소 FPS
42 FPS
23 FPS
+82% ▲
95% 하위
73 FPS
71 FPS

출처: GOP 자체 측정

평균 FPS는 78 → 80으로 고작 2프레임 올랐다. 그래픽카드가 같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최소 FPS는 23 → 42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었다. +82.6% 상승이다. 이 수치가 뜻하는 건 단순하다. 이전 시스템에서 교전 중 순간적으로 23프레임까지 떨어지던 그 '뚝 끊김'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기냐면, 고사양 장면에서 CPU가 그래픽카드가 그려야 할 다음 프레임을 제때 넘겨주지 못할 때 스터터링이 발생한다. 9700K는 2018년 설계 기반이라 최신 게임 엔진이 뿌리는 연산을 처리하다 순간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던 것이고, 250K Plus는 그 병목 자체가 없어진 것이다.

검은 신화 오공 테스트 옵션 설정 화면

검은 신화: 오공 테스트 그래픽 옵션 — 두 시스템 동일 조건 적용

3DMark Time Spy — 종합 점수로 세대 차이를 확인하다

3DMark Time Spy는 DirectX 12 기반의 종합 벤치마크다. 그래픽 점수와 CPU 점수를 따로 보여주기 때문에 어디서 차이가 나는지 명확하게 읽힌다.

항목 i7-9700K Ultra 5 250K Plus 향상 폭
Total Score 13,754 (Good) 16,888 (Great) +22%
그래픽 점수 15,886 16,357 +3% (GPU 동일)
CPU 점수 7,814 20,696 +165%
Steel Nomad (그래픽) 3,609 (36.10 FPS) 3,645 (36.45 FPS) +1% (GPU 동일)

그래픽 점수는 15,886 → 16,357로 3% 차이에 불과하다. GPU가 동일하니 당연하다. Steel Nomad도 3,609 → 3,645로 사실상 동일한데, 이 테스트는 CPU 점수가 없는 순수 그래픽 부하 벤치마크라 CPU를 교체해도 점수가 오를 이유가 없다. 반면 CPU 점수는 7,814 → 20,696으로 165% 폭등했다. 등급도 Good에서 Great으로 올라갔다. Total Score가 22% 오른 것도 순전히 CPU 점수가 끌어올린 결과다. 그래픽카드를 바꾸지 않았는데 종합 점수가 이만큼 오른다는 건, 기존 시스템에서 CPU가 그만큼 발목을 잡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멀티코어 성능은 얼마나 차이가 나나? — 3DMark CPU Profile

3DMark CPU Profile은 쓰레드 수를 1개부터 최대까지 단계별로 늘려가며 CPU 순수 연산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다. 코어 수와 아키텍처 세대의 차이를 가장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지표다.

쓰레드 수 i7-9700K Ultra 5 250K Plus 향상 폭
Max Threads 5,871 15,031 +156%
16 Threads 5,868 14,058 +140%
8 Threads 5,885 8,664 +47%
4 Threads 3,124 4,999 +60%
2 Threads 1,605 2,543 +58%
1 Thread 814 1,286 +58%

쓰레드를 최대로 활용하는 구간에서 156% 향상이 나온다. 1쓰레드 기준으로도 58% 올라간 건 클럭 설계 자체가 발전했다는 의미다. 멀티태스킹 — 예를 들어 게임을 켜두고 OBS로 동시 녹화를 하거나, 방송을 켜면서 디스코드를 돌리는 환경에서 이 차이는 훨씬 직접적으로 느껴진다.

참고로 9700K는 8코어/8쓰레드 구성이라 16쓰레드 구간에서도 사실상 8쓰레드와 점수가 같다(5,868 vs 5,885). 코어가 8개뿐이라 16쓰레드를 써도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는 것이다. 250K Plus는 이 구간에서도 힘을 쓴다.

3DMark CPU Profile — 쓰레드별 점수 비교

Ultra 5 250K Plus i7-9700K
Max
15,031
5,871
8 Threads
8,664
5,885
1 Thread
1,286
814

출처: 3DMark CPU Profile — GOP 자체 측정

수냉 없이 공랭으로도 버티나? — 온도와 전력 실측

이번 테스트에서 쿨러를 일부러 수냉에서 공랭으로 바꿨다. 기존 9700K 시스템은 EVGA CLC 280 수냉을 썼는데, 250K Plus가 이전 세대 대비 발열이 개선됐다는 얘기가 있어서 darkFlash Ellsworth D21 공랭(TDP 265W)으로 어느 정도 감당이 되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HWiNFO64로 오버워치 게이밍 실사용 기준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다.

항목 평균 최대 비고
CPU 온도 59°C 91°C (스파이크) 게이밍 중 안정적인 수준
CPU 패키지 전력 66.2W 159W PL1/PL2 159W 매칭
GPU 온도 52°C 66.9°C GPU 로드 최대 98%까지 확인
SSD 컨트롤러 온도 80°C 91°C Samsung 990 EVO 특성 — 에어플로우 체크 권장

CPU 평균 59°C는 게이밍 기준으로 충분히 건강한 수치다. 순간 91°C 스파이크는 터보 부스트가 PL 159W 한도에 닿는 순간 찍히는 것으로 — HWiNFO64의 IA Limit Reasons 항목에서 최대값에 "예"가 기록된 게 이를 뒷받침한다 —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수치가 아니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GPU 로드가 최대 98%까지 올라간다는 건 좋은 신호다. CPU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끌어내고 있다는 의미다.

SSD 컨트롤러 온도가 최대 91°C까지 올라가는 점은 한 번 체크해볼 포인트다. Samsung 990 EVO는 컨트롤러 온도가 높게 찍히는 특성이 있어 즉각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M.2 슬롯 위치와 케이스 내부 에어플로우 상태를 점검해두면 장기 안정성에 좋다.

쿨러 관점에서 보면 D21이 현재 세팅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는 게 수치로 증명된다. 지금 시스템은 200S Boost를 켠 상태에서 PL이 159W 고정으로 운용 중인데, D21의 정격 TDP가 265W이니 여유가 있다. 게이밍 중 평균 전력이 66W 수준인 건 Arrow Lake 아키텍처의 전력 효율 개선 덕분이기도 하다. 다만 PL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고 250W 이상 영역으로 오버클럭을 밀어붙이면 D21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하고, 케이스 에어플로우 상태와 실내 온도가 변수가 된다. 일반 게이밍과 200S Boost 환경에서는 공랭으로 충분하고, 풀 오버클럭은 다음 단계의 이야기다.

darkFlash Ellsworth D21 듀얼타워 공랭 쿨러

darkFlash Ellsworth D21 — TDP 265W 듀얼타워 공랭, 120mm 팬 2개

200S Boost는 어떻게 켜는 건가?

250K Plus의 Intel 200S Boost는 BIOS에서 활성화한다. ASRock Z890 Pro-A WiFi 기준으로 BIOS 진입 후 OC 메뉴에서 해당 옵션을 찾아 켜면 되고,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원클릭으로 적용된다. 이 옵션을 켜면 CPU가 공식 스펙보다 높은 부스트 클럭과 전력 한도로 동작하면서 성능이 추가로 올라간다. 다만 온도와 소비전력이 소폭 증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쿨링 환경이 확보된 상태에서 켜는 것이 좋다. 이 포스팅에서 사용한 darkFlash D21 공랭 기준으로는 충분히 감당이 됐다.

ASRock Z890 Pro-A WiFi BIOS 스펙 화면

ASRock Z890 Pro-A WiFi BIOS — 시스템 스펙 확인 화면

ASRock Z890 BIOS Intel 200S Boost 옵션 활성화 화면

Intel 200S Boost — BIOS OC 메뉴에서 활성화. 이 상태로 모든 테스트를 진행했다.

더 깊은 오버클럭 세팅이 궁금하다면 인텔 코어 Ultra 7 270K Plus 오버클럭 가이드 — Z890 국민 세팅도 참고하면 된다. 250K Plus와 같은 Arrow Lake 플랫폼 기반이라 BIOS 구조와 오버클럭 접근 방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업그레이드가 진짜 의미 있는 이유

지금 RTX 5060 Ti를 쓰는 환경에서도 체감 효과가 뚜렷하지만, 이 시스템의 진짜 가치는 미래에 있다. 나중에 그래픽카드를 상위 모델로 바꿀 때 CPU가 발목을 잡지 않는 구조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9700K 기반에서 아무리 좋은 그래픽카드를 꽂아도 CPU 병목으로 성능을 다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면, 250K Plus는 그 병목 자체를 없애 버렸다.

DDR5 7200MHz 메모리로의 전환도 체감에 기여한다. DDR4 3200MHz 대비 메모리 대역폭이 크게 올라가 CPU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이게 고부하 장면에서 프레임 안정성으로 이어진다.

GOP 코어울트라 플러스 존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위 수치가 숫자로만 와닿는다면 직접 앉아서 느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GOP 프로게이밍 체험존 코어울트라 플러스 존에서 이 시스템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오래된 CPU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이거나 DDR4에서 DDR5로의 전환 효과가 궁금하다면, 업그레이드 전후를 경험해본 실사용자 관점에서 상담도 가능하니 방문 후 체험해 보면 된다.

GOP 프로게이밍 체험존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존 전경

GOP 코어울트라 플러스 존 — 강원도 원주시 GOP(Gear On Play)

한줄 정리

i7-9700K 병목의 정체는 평균 프레임이 아니라 최소 프레임이었다 — CPU 업그레이드가 끊김을 없애는 방식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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