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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모니터 게임 프레임 떨어질까? 오버워치로 확인

실험 · 모니터

핵심 결론

GOP 테스트에서 오버워치 평균 프레임은 싱글 583.3, 빈창 듀얼 583.7, 영상을 튼 듀얼 580.9로 사실상 같았다.

1% Low는 오히려 듀얼 쪽이 6.2% 높게 나왔지만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다. 16코어 CPU와 RTX 5070 기준 결과라 사양이 낮은 PC에서는 다를 수 있다.

듀얼 모니터 게임 프레임 하락 오버워치 싱글 모니터 비교

듀얼 모니터로 바꾸면 게임 프레임이 떨어질까?

듀얼 모니터를 쓰면 게임 프레임이 떨어질까?

모니터를 하나 더 달면 게임 프레임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온다. 인벤 로스트아크 게시판에는 듀얼 모니터 사용 중 프레임 드랍을 다룬 글이 조회수 3만 회를 넘기도 했다. 그런데 모니터를 연결만 해 둔 상태에서도 차이가 생기는지는 직접 재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이 글은 GOP 테스트 PC에서 오버워치 리플레이를 싱글 모니터, 듀얼 모니터(확장 모드), 보조 모니터에 디스코드와 유튜브 영상을 틀어 둔 듀얼 모니터의 세 상태로 번갈아 재생하고, 엔비디아 FrameView로 프레임과 지연시간을 기록한 결과를 정리했다. 평균 프레임뿐 아니라 1% Low, 지연시간, 사용률까지 비교하고, 이 결과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도 함께 다룬다.

GOP 듀얼 모니터 좌석에서 게임하는 게이머들

GOP 듀얼 모니터 좌석 게이머들

어떤 PC와 방법으로 측정했을까?

테스트 PC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GOP PC 진단서로 확인한 부품 정보와 FrameView 기록에 남은 운영체제, 드라이버 정보다.

항목 내용
CPU AMD 라이젠 9 7950X3D (16코어 32스레드)
그래픽카드 ASUS 지포스 RTX 5070
메모리 커세어 도미네이터 DDR5-6000 32GB (16GB x2), EXPO 적용
메인보드 GIGABYTE X670 AORUS ELITE AX
운영체제 윈도우 11 Pro (빌드 26200)
메인 모니터 / 게임 해상도 1920x1080 (600Hz), 전체 화면
보조 모니터 1600x900, 60Hz (윈도우 확장 모드)
그래픽 API DirectX 11
프레임 설정 최대 프레임률 600, 수직 동기화·삼중 버퍼링 비활성화, NVIDIA 리플렉스 활성화 + 부스트
그래픽 품질 사용자 지정: 텍스처 품질 중간, 계단 현상 방지 낮음(FXAA), 나머지 세부 묘사와 조명·굴절 낮음, 그림자·환경광 차폐·반사 효과 비활성화
측정 도구 NVIDIA FrameView

측정은 같은 오버워치 리플레이를 5분 지점부터 재생해, 리플레이가 끝나는 7분 조금 넘는 지점까지 FrameView로 약 2분씩 기록했다. 비교한 상태는 세 가지다.

  • 싱글: 모니터 1대만 연결한 상태
  • 듀얼: 보조 모니터를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의 확장 모드로 연결하고, 보조 모니터에는 측정 도구인 FrameView 창 하나만 띄운 상태
  • 듀얼+영상: 듀얼 상태에서 보조 모니터에 디스코드와 유튜브 리그 오브 레전드 영상(FHD)을 틀어 둔 상태

측정 순서에 따른 영향이 섞이지 않도록 상태를 번갈아 바꿔 가며 반복 측정했고, 그래프와 표의 값은 평균값이다. GPU 사용률이 76.4%로 다른 측정(61~63%)과 동떨어진 기록 1건은 측정 중 다른 요인이 끼어든 것으로 보고 평균에서 뺐다.

오버워치의 최대 프레임률을 600으로 설정한 상태라, 평균 프레임이 580 수준으로 상한에 가까웠다. 프레임이 상한에 붙어 있으면 평균 FPS 차이가 실제보다 작게 나타날 수 있어, 평균보다 1% Low를 함께 보는 편이 차이를 판단하기 쉽다.

평균 프레임과 1% Low는 얼마나 달랐을까?

아래 그래프는 세 상태의 평균 FPS, 1% Low, 0.1% Low를 비교한 것이다. 수치는 FrameView 기록을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오버워치 리플레이 프레임 비교 (FPS)

평균 FPS

싱글 583.3
듀얼 583.7
듀얼+영상 580.9

1% Low

싱글 287.8
듀얼 305.6
듀얼+영상 294.3

0.1% Low

싱글 142.8
듀얼 196.3
듀얼+영상 182.0

평균 FPS는 싱글 583.3, 듀얼 583.7, 듀얼+영상 580.9로 세 상태 모두 580 안팎이었다. 가장 큰 차이인 듀얼+영상과 싱글의 차이도 2.4프레임(약 0.4%)이다. 보조 모니터를 연결하거나 영상을 틀어 두어도 평균 프레임은 사실상 같았다.

1% Low는 싱글 287.8, 듀얼 305.6, 듀얼+영상 294.3으로 오히려 듀얼 쪽이 싱글보다 6.2% 높았다. 번갈아 측정했을 때도 듀얼 쪽이 높게 나왔다. 모니터를 하나 더 연결하면 프레임이 떨어진다는 통념과 반대되는 결과지만,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고, 이 결과만으로 "듀얼 모니터가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만든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1% Low와 0.1% Low는 무엇을 뜻할까?

평균 FPS는 측정 시간 전체의 평균이라, 잠깐씩 끊기는 순간이 있어도 숫자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1% Low는 측정한 프레임 가운데 가장 느렸던 1% 구간의 프레임, 0.1% Low는 가장 느렸던 0.1% 구간의 프레임을 뜻한다. 게임 중 순간적으로 뚝 끊기는 느낌은 평균보다 이 값과 더 관련이 있다.

0.1% Low는 측정 시간 중 아주 짧은 순간만 반영하기 때문에, 리플레이 장면 전환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도 크게 흔들린다. 이번에도 측정마다 값의 폭이 커서 결론의 근거로는 1% Low를 썼다.

지연시간과 사용률은 어떻게 달랐을까?

FrameView가 함께 기록한 지연시간, 사용률, 전력, 온도는 아래와 같다. PC 지연시간은 입력이 화면에 반영되기까지 PC 안에서 걸린 시간으로, 낮을수록 좋다.

항목 싱글 듀얼 듀얼+영상
평균 FPS 583.3 583.7 580.9
1% Low FPS 287.8 305.6 294.3
0.1% Low FPS 142.8 196.3 182.0
평균 PC 지연시간 4.36ms 4.34ms 4.49ms
GPU 사용률 61.3% 61.7% 63.4%
CPU 사용률 19.6% 19.7% 20.5%
GPU 전력 152.8W 153.8W 154.0W
CPU 패키지 전력 75.6W 75.5W 77.2W
GPU 온도 60.2℃ 60.4℃ 60.6℃
CPU 온도 81.2℃ 80.7℃ 80.9℃

싱글과 듀얼은 지연시간, 사용률, 전력, 온도가 거의 같았다. 듀얼+영상 상태에서는 싱글보다 GPU 사용률이 2.1%포인트, CPU 사용률이 0.9%포인트, CPU 패키지 전력이 1.6W 늘었고, 평균 PC 지연시간은 0.13ms 길었다. 보조 모니터의 영상 재생이 부품에 일을 조금 더 시킨 흔적은 보이지만, 병목이 생겼다고 볼 만한 프레임이나 지연시간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내 PC 사양에 따라 어떻게 판단하면 될까?

이번 테스트 PC는 오버워치 권장 사양보다 훨씬 높은 사양이다. 사양이 다른 PC에서는 아래처럼 나눠 생각하면 된다. 권장 사양 근처나 그보다 낮은 PC에 대한 내용은 이번에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부품 사용률을 기준으로 한 GOP의 판단이다.

상황 판단 근거
권장 사양보다 여유 있는 PC 보조 모니터를 연결하거나 가벼운 영상을 틀어도 실질적인 차이는 작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측정 결과. 보조 화면의 작업을 처리할 여유가 남아 있다.
권장 사양 근처이거나 낮은 PC 보조 화면에서 영상이나 방송을 틀면 게임 프레임이 떨어질 수 있다. 연결만 해 두는 것보다 보조 화면에서 돌리는 작업이 변수다. CPU나 GPU의 처리 여유가 부족하면 보조 화면 작업이 게임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영향의 크기는 영상의 하드웨어 가속 여부와 게임 설정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에 측정하지는 않았다.
경쟁전처럼 프레임 안정이 중요한 경우 모니터 연결을 해제하기 전에 보조 화면의 영상, 방송, 무거운 브라우저를 먼저 끄고 프레임 변화를 확인해 볼 만하다. 이번 측정에서 싱글이 듀얼보다 유리하게 나온 지표는 없었다. 부담이 늘어난 조건은 보조 화면에 영상을 틀었을 때였다.

내 PC가 어느 쪽인지는 게임 중 작업 관리자나 게임 오버레이로 CPU와 GPU 사용률을 보면 가늠할 수 있다. 게임만 켠 상태에서 사용률이 100%에 붙어 있다면 여유가 없는 쪽이다. 이런 PC에서는 보조 화면에 영상을 틀었을 때와 껐을 때의 프레임을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듀얼모니터는 게임에 불리하다"라는 말은 이번 측정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적정한 사양인지가 더 큰 영향을 보일 것이다.

이 결과는 어디까지 참고하면 될까?

이번 결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7950X3D와 RTX 5070 조합에서는 보조 모니터를 연결하거나 보조 모니터에 FHD 영상을 틀어 두어도 오버워치 평균 프레임에 차이가 없었다"는 정도다. 몇 가지 한계가 있다.

  • 16코어 CPU와 RTX 5070 조합이라 성능 여유가 크다. 코어 수가 적은 CPU나 보급형 그래픽카드에서는 보조 모니터의 부담이 더 크게 드러날 수 있다.
  • 최대 프레임률 600 상한에 가까운 상태에서 측정했다. 상한을 풀거나 더 무거운 게임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 메인 600Hz, 보조 60Hz 조합 하나만 측정했다. 주사율이 크게 다른 모니터를 섞어 썼는데도 프레임 손해는 없었지만, 다른 조합이나 창 모드 게임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 1080p 전체 화면, 오버워치 한 게임만 측정했다.

듀얼 모니터에서 게임 프레임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모니터 연결 자체보다 PC 사양과 보조 화면에서 돌아가는 작업의 무게를 함께 봐야 한다. 보조 화면의 영상이나 방송을 잠시 끄고 같은 장면의 프레임을 비교해 보면 원인을 가르기 쉽다.

듀얼 모니터 설정 방법 연결부터 화면 인식 오류 해상도 주사율 문제 해결까지

테스트 PC에 장착한 RTX 5070 리뷰 영상

한줄 정리

게임 권장보다 높은 고사양 PC에서는 듀얼 모니터로 인한 게임 프레임 손해가 보이지 않았고, 프레임 문제가 보인다면, 보조 모니터나 바탕화면에서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자.

이 글은 작성 시점까지 확인된 정보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측정 수치와 드라이버, 게임 버전에 따른 결과는 이후에 바뀔 수 있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놓치거나 잘못 반영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내 PC에 적용하기 전에는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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