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14400에서 265K로 업그레이드하면? RX 9070 XT QHD 배그·오버워치 프레임 실험
실험 · CPU
핵심 결론
GOP AAA체험석 그래픽카드와 램은 그대로 두고 CPU와 메인보드만 바꿨더니, QHD 배그 평균 프레임이 이번 플레이 기준 136에서 194로 약 43% 올랐다.
해외 사이트의 두 CPU 비교(약 40~45%)와 비슷한 폭이다. QHD 모니터에서 i5-14400이 RX 9070 XT NITRO+를 다 받쳐주지 못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CPU와 메인보드만 바꾸면 게임 프레임이 오를까?
GOP AAA체험석에서 QHD 360Hz 모니터와 함께 쓰던 PC는 i5-14400, 기가바이트 Z690 AORUS, DDR5-6400 32GB(16GB×2), 사파이어 RX 9070 XT NITRO+ 조합이었다. 그래픽카드는 넉넉한 편인데, 360Hz 모니터를 쓰면서도 배그 평균 프레임은 136에 머물렀다.
얼핏 생각하면 그래픽카드를 더 올려야 할까? 싶지만, 반대로 그래픽카드와 램은 그대로 두고 CPU와 메인보드만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와 ASRock B860M LiveMixer WiFi로 바꿨다. 이 글은 업그레이드 전과 후 배그와 오버워치 프레임 차이를 확인하고, 다른 사이트의 측정 결과와 비교해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제 성능을 정리했다.
테스트 환경
바뀐 부품은 CPU와 메인보드 두 개뿐이다. 그래픽카드, 램, 모니터는 그대로 썼다.
| 구분 | 업그레이드 전 | 업그레이드 후 |
|---|---|---|
| CPU | 인텔 코어 i5-14400 |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 |
|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Z690 AORUS | ASRock B860M LiveMixer WiFi (인텍앤컴퍼니) |
| 그래픽카드 | 사파이어 RX 9070 XT NITRO+ | 사파이어 RX 9070 XT NITRO+ |
| 램 | 팀그룹 DDR5-6400 32GB (16GB×2) | 팀그룹 DDR5-6400 32GB (16GB×2) |
| 모니터 | ASUS ROG Swift PG27AQN (27인치 QHD 360Hz) | ASUS ROG Swift PG27AQN (27인치 QHD 360Hz) |
측정은 어떻게 했나?
프레임은 MSI 애프터버너로 기록했다. 아쉽게도 리플레이 파일을 지우는 바람에 완전히 동일한 상황에서 측정한 것은 아니다. 이번 결과는 영상 속 애프터버너 화면에 찍힌 최저, 평균, 최대, 1% Low, 0.1% Low의 대략적인 값을 옮긴 것이다.
다만 배그는 같은 맵이었고, 오버워치는 같은 영웅으로 다른 맵에서 쟀다. 그렇기 때문에 정밀 벤치마크라기보다는 참고 자료로 봐 주면 좋겠다.
GOP는 전문 벤치마크 사이트가 아니라서 완전한 변인 통제를 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쓰던 PC 환경 그대로 측정했기 때문에 전문 리뷰 사이트의 수치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배그 프레임 변화
평균 프레임은 136에서 194로 58프레임, 약 43% 올랐다. 최저 프레임도 117에서 188로 올라갔다. 업그레이드 후 기록한 최저 프레임이 이전 시스템의 최대 프레임(145)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평균 프레임만으로는 순간적인 프레임 저하를 알기 어렵다. 그래서 1% Low와 0.1% Low도 함께 확인했다.
| CPU | 최저 | 평균 | 최대 | 1% Low | 0.1% Low |
|---|---|---|---|---|---|
| i5-14400 | 117 | 136 | 145 | 32 | 19 |
| 울트라 7 265K | 188 | 194 | 200 | 90 | 51 |
1% Low는 32에서 90으로 약 2.8배, 0.1% Low는 19에서 51로 약 2.7배 올랐다. 평균보다 오름폭이 훨씬 크다.
오버워치 프레임 변화
오버워치 평균 프레임은 305에서 422로 117프레임, 약 38% 올랐다. 바꾸기 전과 후의 맵이 달라서 배그보다는 참고용으로 봐 주면 좋겠다.
| CPU | 최저 | 평균 | 최대 | 1% Low | 0.1% Low |
|---|---|---|---|---|---|
| i5-14400 | 286 | 305 | 332 | 207 | 167 |
| 울트라 7 265K | 363 | 422 | 457 | 244 | 199 |
업그레이드 후 영상에는 그래픽카드 사용률이 배그 82%, 오버워치 97%로 찍혀 있다. 업그레이드 전 영상에는 이 값을 빼먹어 따로 비교하지 않았다.
해외 테스트 결과와 비교
GOP에서 측정한 값이 실제 성능 차이를 반영하는지 보려고 두 CPU를 비교한 해외 자료도 찾아봤다. 해외 CPU 리뷰는 그래픽카드 영향을 줄이고 CPU 차이를 더 잘 보려고 FHD보다 낮은 해상도에서 테스트하기도 한다.
| 출처 | 측정 조건 | 265K가 앞선 폭 |
|---|---|---|
| 하드웨어딜즈(독일) | 여러 게임 종합 (720p 표기) | 약 45% |
| HowManyFPS | 100개 이상 게임 종합 (265KF) | 약 40% |
| GOP 배그 | QHD, RX 9070 XT, 실제 플레이 | 약 43% |
| GOP 오버워치 | QHD, RX 9070 XT, 맵 다름 | 약 38% |
하드웨어딜즈는 i5-14400의 게임 성능을 265K의 약 69%로 표시한다. 이걸 다른 줄처럼 265K가 앞선 폭으로 바꾸면 약 45%다. HowManyFPS는 265K에서 내장 그래픽만 빠진 265KF로 비교한 값이다.
GOP에서 잰 배그와 오버워치의 차이는 해외 사이트의 두 CPU 비교 결과와 비슷했다. 해외 자료는 여러 게임을 종합한 결과라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지만, QHD에서도 이 정도 차이가 났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모든 게임이 이렇게 나오지는 않는다. 같은 하드웨어딜즈 자료에서도 검은 신화 오공은 i5-14400 109.7fps, 265K 111.2fps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그래픽 부담이 큰 게임에서는 CPU를 바꿔도 프레임 차이가 작게 나타날 수 있다. 배그와 오버워치처럼 200~400프레임을 노리는 게임에서 CPU 차이가 크게 드러난다.
하드웨어딜즈 i5-14400 vs 울트라 7 265K 비교
HowManyFPS i5-14400 vs 울트라 7 265KF 비교
실제 플레이 영상
바꾸기 전과 후의 배그, 오버워치 플레이 화면과 프레임 변화는 영상으로 정리했다.
i5-14400과 울트라 7 265K, 배그·오버워치 프레임 비교
QHD에서도 CPU가 중요할까?
램은 바꾸기 전에도 XMP DDR5-6400이었고, 그래픽카드도 같았다. 그런데도 배그 평균 프레임은 대략 58프레임 올랐다. 업그레이드 전에는 i5-14400이 RX 9070 XT NITRO+가 낼 수 있는 프레임을 다 받쳐주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CPU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제 성능을 못 내는 현상은 보통 FHD처럼 낮은 해상도에서 많이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번 실험에서는 QHD에서도 해외 자료와 비슷한 폭의 차이가 났다. 생각보다 큰 차이라 GOP도 조금 놀랐다.
높은 주사율 모니터로 배그나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하는 게이머라면 더 와닿는 부분이다. 360Hz 모니터를 쓰면서 그래픽카드만 좋은 걸로 바꾸면, CPU가 따라오지 못해 기대한 만큼 프레임이 안 나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바꾸기 전에 지금 쓰는 CPU가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QHD 고주사율 게이밍, 이 구성이면 충분할까?
i5-14400에서 265K로 바꾸면서 배그와 오버워치 모두 평균 프레임이 크게 올랐다. 그래픽카드는 RX 9070 XT NITRO+ 그대로였는데도 그렇다. GOP AAA체험석에서 쓰기에 충분한 구성이라고 본다.
360Hz를 다 채우는지는 게임마다 다르다. 오버워치는 평균 422프레임으로 360Hz를 넘겼다. 배그는 평균 194프레임으로 360Hz까지는 거리가 있다. 배그에서 360Hz를 꽉 채우는 게 목표라면 그래픽 옵션 조정이나 더 빠른 CPU가 필요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의 체감은?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PC는 GOP AAA체험석이다. i5-14400을 쓰던 때부터 이 자리에서 P의 거짓을 꾸준히 즐기던 게이머가 있는데, 265K로 바꾼 뒤에도 약 한 달 동안 같은 자리에서 거의 살다시피 게임을 했다.
패드로 게임하는 게이머인데, CPU와 메인보드를 바꾼 뒤 프레임 차이를 크게 느꼈고, 게임할 때 만족도도 훨씬 높아졌다고 한다.
265K로 바꾼 GOP AAA체험석에서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모습
P의 거짓은 PC에서 프레임 제한을 끌 수 있는 게임이다. 해외 측정에서는 QHD 최고 옵션 기준 RTX 4080과 i9-13900K 조합이 평균 230프레임을 내기도 했다. 이렇게 높은 프레임을 노리는 게임이라 CPU 성능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GOP에서 P의 거짓 프레임을 따로 재지는 않았다. 그래도 배그와 오버워치 측정 결과에 GOP 게이머의 체감까지 더해 보면, QHD 고주사율 모니터로 액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이 정도 구성은 추천할 만하다.
한줄 정리
265K로 올리면서 이 PC는 QHD 고사양 게이밍에 충분한 구성이 됐다. 그래픽카드가 좋아도 CPU가 받쳐주지 못하면 프레임을 다 쓰지 못할 수 있으니, 고주사율로 게임을 한다면 CPU도 같이 봐야 한다.
이 글은 작성 시점까지 확인된 정보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게임 패치나 드라이버에 따른 프레임, 해외 사이트의 측정 결과는 이후에 바뀔 수 있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놓치거나 잘못 반영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부품을 바꾸기 전에는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걸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