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손 맛! DarkFlash DLE21RGB MESH 케이스 리뷰
PC케이스 · 리뷰
핵심 결론
다크플래쉬 DLE21RGB 매쉬 케이스는 디자인 호불호를 제외하면 부족함 없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고객 PC를 실제로 리빌드한 과정과, 최종 시스템 사양까지 함께 정리했다.
다크플래쉬 케이스를 처음 접하고 난 뒤 소감이라면, "이거 뭐지"였다. 사실 케이스의 퀄리티와 조립편의성은 가격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PC 하드웨어와 살아온 필자에게 다크플래쉬 케이스는, 2000년 초반 방음 케이스 이후 신선한 충격이었다.
실제로 다크플래쉬 케이스를 접하기 전, 손님이 들고온 PC 견적서 중 다크플래쉬 케이스 대신 타사의 케이스를 추천할 만큼 가격에 비례한 케이스 퀄리티는 경험적 선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원주 게이머들의 성지 GOP PC 케이스에도 다수 사용 중이며, 견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번 리뷰에 사용된 DLE21RGB 매쉬 케이스는 전면이 매쉬(바람이 통하는 망사 구조)로 된 PC 케이스다. 다크플래쉬는 동일한 구조에 전면 디자인만 다르게 제품을 구분해서 판매하는 제품군들이 있다.
위 사진과 같이 동일한 구조와 사이즈에 전면 디자인(철/플라스틱/매쉬)만 다른 형태로 판매하는 제품들이다. 케이스를 선택할 때 디자인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면, "매쉬 > 철 = 플라스틱" 순으로 추천하고 싶다. 물론 가격에서 차이가 있지만, PC케이스의 가장 중요한 환기성을 생각한다면 리오넬 매쉬는 1순위다.
이번 다크플래쉬 DLE21RGB MESH 케이스가 등장한 이유는, 고객의 요청으로 조립되어 사용되던 시스템을 케이스 및 쿨링, 오버클럭 맛보기 수준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변경하는 것이었다. 또한 소음에 매우 예민한 고객이었기에 이 또한 고려해야 했다.
1차 케이스 교체를 선택한 이유는 기존 케이스와 메인보드가 너무 타이트하기도 했고, 전면 사운드 단자는 고장난 상태였다. 충분한 통기성을 제공하기에도 구조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았다. 참고로 고장난 전면 사운드 단자는 PC 케이스 회사에 요청하면 구입하거나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 그리고 시소닉 하이브리드
기존 고객이 사용 중이던 PC 파워는 충분히 훌륭한 제품이었지만, 소음 및 전체 구성에서 좀 더 뛰어난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기로 했다. GOP 고사양 시스템을 통해 검증된 시소닉 포커스 850W 골드 등급 파워서플라이는 하이브리드 모드가 있어 일정 상황 이전에는 팬이 돌지 않는다(팬리스 모드일 때는 버튼이 나온 상태다).
더욱 높은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인 고객의 니즈에 맞춰 1차 베이스라 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를 변경했는데, 시소닉 포커스 850W 골드 등급 파워서플라이는 모듈러를 지원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파워 케이블을 장착할 수 있다.
시스템 내부 통기성(공기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필자에게 있어, 모듈러 파워의 등장은 진심 반가운 일이다. 쓸데없이 남아도는 케이블들을 억지로 구겨넣는 것도 고역이고, 보기도 싫은 탓이다. 럭셔리 파워인 만큼 저소음, 고사양 안정적 지원, 모듈러까지 다 된다. 거기에 10년의 보증 기간은 당분간 파워로 견적낼 필요 없게 만든다.
시소닉 파워는 진정한 용기를 가진 자만이 구입 및 개봉할 수 있는데, 겉비닐을 제거하는 순간 그 제품은 영원히 구매자의 것이 된다. 반품이 안 된다. 카드 명세서를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 해도 이미 늦었다는 뜻이다.
다시 다크플래쉬 DLE21RGB 매쉬 강화유리
다크플래쉬 케이스는 필자의 칭찬이 귀찮을 만큼 다양한 요소에서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제품이다. 예를 들어 VGA 가이드 및 완벽하게 오차 없는 구조는 PC조립을 정말 즐겁게 만들어준다. 물론 이런 희열은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그동안 조립해본 다크플래쉬 DL시리즈는 단 한 개의 제품에서도 도장불량, 스크래치, 불편한 조립구조 등을 경험하지 못했다. 리뷰용으로 제공받은 것과 실제 쇼핑몰에서 구입한 것 모두 마찬가지였다. 즉 리뷰용이라고 특별히 제공된 퀄리티는 아니라는 뜻이다.
수랭킷과의 조우
다크플래쉬는 케이스 외에도 수랭 CPU쿨러와 공랭 CPU쿨러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의 요청 금액에 맞게 다크플래쉬 제품이 아닌 EVGA의 수랭 쿨러를 사용했는데, 다크플래쉬 DL케이스와 EVGA 수랭쿨러를 조립할 사람이라면 충분히 사용해도 좋을 만큼 구조적으로 잘 맞는다.
가장 효율이 높을 전면으로 라지에이터 배기 구조를 잡아 조립을 진행했다. 하단에서 3열 쿨러가 흡기를 하기 때문에, CPU 열이 내부가 아닌 밖으로 바로 빠질 수 있게 한 것이다. 측면부도 가이드를 떼어내고 장착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배기 구조는 전면이 좋다고 판단했다.
인텔 i7 9700K는 국민오버라 할 수 있는 4.8GHz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객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기를 원해, 1차로 4.5GHz에 고정해 사용하도록 설정했다. RTX 2080과 9700K를 오버클럭한 시스템임에도, 흡배기 팬(흡기 3팬, 배기 4팬)이 충분한 덕분인지 기존과 달리 시스템(PC 케이스)이 뜨거워지는 현상은 보기 어려웠다.
DLE21RGB 리오넬 매쉬 결론
PC 케이스의 기본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진동 및 소음에도 충분한 대응이 되어 있어야 한다. 물론 10만원이 되지 않는 케이스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 수는 있지만, 다크플래쉬를 사용해볼 사용자들은 점점 더 많은 발전을 요구할 것이다.
사진 속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다. 하단 쿨러 3열은 기존 케이스에서 제거한 것을 이식한 것이다.
| 항목 | 내용 |
|---|---|
| CPU | 인텔 i7 9700K (4.5GHz 오버) |
| RAM | 삼성 DDR4 2400T 8G x 2 (2666 오버) |
| VGA | 기가바이트 RTX 2080 |
| 파워 | 시소닉 포커스 850W 골드 풀 모듈러 |
| 케이스 | 다크플래쉬 DLE21RGB 매쉬 |
| CPU 쿨러 | EVGA CLC 240 |
결론을 내리자면, 다크플래쉬 DLE21RGB 매쉬 케이스는 디자인 호불호를 제외한 모든 것에서 부족함 없는 최상의 케이스다.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가장 좋았던 inwin(인윈) 케이스와 비교해도 완성도는 충분하다. 다만 미니ITX DL시리즈도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한줄 정리
다크플래쉬 DLE21RGB 매쉬 케이스는 조립 편의성과 통기성, 완성도까지 갖춘 케이스로, 디자인 취향만 맞는다면 우선적으로 고려할 만하다.